한 문장 답: 후기를 약정대로 이행했다면 원고료는 받을 권리가 있는 채권입니다. 증거(신청 화면·약정 메시지·게시 URL)를 갖췄다면 독촉 → 내용증명 → 지급명령 순으로 대응할 수 있고, 소액이라도 지급명령은 비용이 크지 않습니다.
원고료 미지급은 '떼인 돈'이 아니라 계약 불이행입니다. 다만 실무에서 발목을 잡는 것은 법이 아니라 증거입니다. 카톡·문자로만 약정하고 지운 경우, 금액이 어디에도 안 적힌 경우 회수가 어려워집니다. 후기를 내려달라는 요구에 홧김에 삭제하면 오히려 이행 사실을 스스로 지우는 셈이라 불리해집니다. 지급명령은 인지대·송달료 정도로 신청할 수 있어 소액에도 현실적인 수단입니다.
먼저 — 이건 언제부터 '미지급'인가
지급 기한이 지나지 않았는데 독촉하면 대응이 꼬입니다. 기준부터 확인하세요.
- 약정된 기한이 있으면 그 기한: "후기 게시 후 익월 15일 지급"처럼 명시됐다면 그 날짜가 기준입니다.
- 기한이 없으면: 이행(후기 게시)을 완료하고 청구한 시점부터 지체로 봅니다. 그래서 청구한 기록이 중요합니다.
- 흔한 착각: 광고주가 대행사에 정산을 안 해줬다는 사정은 나와의 약정과 별개입니다. 내 계약 상대가 누구인지(플랫폼인지 광고주인지)를 먼저 확인하세요.
1단계 — 증거부터 모읍니다
대응 성패의 90%가 여기서 갈립니다. 연락이 끊기기 전에 확보하세요.
- 신청·선정 화면: 캠페인 조건과 원고료 금액이 표시된 화면 전체 캡처.
- 약정 메시지: 금액·기한·업무 범위가 오간 카톡·문자·메일. 스크롤 전체를 캡처합니다. 상대가 삭제해도 내 기기에 남아 있으면 증거가 됩니다.
- 이행 증거: 게시한 후기 URL, 게시 일시가 보이는 캡처. 이게 "나는 할 일을 다 했다"의 핵심입니다.
- 독촉 기록: 언제 어떻게 요청했는지. 통화만 했다면 통화 후 "말씀하신 대로 O월 O일 지급 확인 부탁드립니다"라고 문자로 남겨 기록화하세요.
미지급 상태에서 광고주가 "후기 내려라"라고 하거나, 화가 나서 스스로 삭제하고 싶어질 수 있습니다. 삭제하면 내가 이행했다는 증거가 사라져 불리해집니다. 최소한 게시 상태 캡처와 URL을 남긴 뒤에 판단하시고, 가능하면 정산이 끝날 때까지 유지하는 편이 안전합니다.
2단계 — 독촉과 내용증명
먼저 정중하지만 기록이 남는 방식으로 요청합니다. 감정적인 표현보다 사실과 날짜를 적는 편이 효과적입니다.
- 이행 사실(게시 URL·일자), 약정 금액, 약정 기한, 지급 요청 기한을 적습니다.
- 반응이 없으면 내용증명을 보냅니다. 내용증명 자체에 강제력은 없지만, "언제 무엇을 청구했는지"를 공적으로 남기고 이후 절차의 근거가 되며, 실무적으로 이 단계에서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
- 우체국에서 보낼 수 있고 비용은 크지 않습니다. 상대 주소(사업자등록증상 주소)를 모르면 사업자정보를 먼저 확인하세요.
3단계 — 지급명령이 현실적입니다
소액이라 포기하는 분이 많은데, 지급명령(독촉절차)은 소액에 맞는 수단입니다.
- 법정 출석 없이 서류로 진행되며, 인지대·송달료 수준의 비용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. 전자소송 사이트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합니다.
- 상대가 2주 내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확정되어 강제집행(계좌 압류 등)의 근거가 됩니다.
- 이의가 들어오면 정식 소송으로 넘어갑니다. 금액이 3,000만 원 이하면 소액사건 절차로 비교적 간단히 진행됩니다.
- 필요하면 대한법률구조공단 같은 무료 상담 창구를 먼저 이용해 보세요.
상대가 누구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
- 플랫폼과 계약: 플랫폼 고객센터·분쟁 절차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우선입니다. 기록이 남고 중재가 됩니다.
- 광고주와 직접 계약: 사업자등록번호와 상호를 확보해 두세요. 없으면 나중에 청구 상대를 특정하기 어렵습니다.
- 개인(무등록) 상대: 회수 난이도가 가장 높습니다. 이름·연락처만으로는 부족해 신중해야 합니다.
예방이 회수보다 쉽습니다
- 금액·기한을 반드시 글로: 통화로 정했다면 끝나고 문자로 재확인. "확인했습니다" 답장 하나가 큰 차이를 만듭니다.
- 선급 비율 협의: 규모가 큰 건이라면 일부 선지급을 요청하는 것이 방어가 됩니다.
- 이력을 확인: 미지급 이력이 있는 곳인지 커뮤니티·검색으로 확인하고, 계약 조건이 유난히 유리하면 한 번 더 의심하세요.
- 과도한 요구는 신호: 계약서 없이 진행하자거나, 개인 계좌로만 정산한다거나, 사업자 정보를 안 알려주는 곳은 위험 신호입니다. 판별 기준은 안전한 체험단 사이트 판별 기준에서 정리했습니다.
- 세금 처리도 함께: 원고료는 소득이므로 지급 시 원천징수 여부를 미리 확인해 두면 정산 금액 다툼을 줄일 수 있습니다. 체험단 세금 가이드를 참고하세요.
똑똑리워드는 캠페인 조건과 정산 기준을 신청 화면에 명시하고 기록으로 남기고 있습니다. 정산이 지연된다면 고객센터로 문의해 주시면 확인 후 처리해 드립니다.
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 목적이며 법률 자문이 아닙니다. 구체적인 사안은 변호사나 대한법률구조공단 등 전문 창구에 상담하시기 바랍니다.